Story/에코 로드트립
2010/06/21 16:43
나의 여행이 그 곳 사람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여행, 여행자와 현지인이 친구가 되는 여행.
공정여행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다. 공정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떠나려 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여행을 통해 즐거움과 나눔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걸 아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증거다.
그렇다면 공정여행의 대표적인 여행지와 코스는 어떤 게 있을까? 현재 국내의 여러 공정여행단체나 여행사에서 다양한 공정여행을 기획하여 공정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여행지를 따라가 본다.
공정여행에 대해 알고 공정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솟는 분들은 여기를 주목하시라!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공정여행,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네팔 히말라야 자유 트레킹


같은 길을 걸을 뿐 인솔자도 따로 없는 네팔 자유 트레킹은 네팔 포카라에서 시작된다.
포카라에 도착하면 ‘스리 시즈터즈(Three Sisters)’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한다. 스리 시스터즈는 네팔 출신 여성들이 운영하는 트레킹 전문 여행사로 관광산업의 그늘을 걷어낸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들은 네팔 여성을 위한 산악 가이드 교육센터를 운영하기도 하며, 히말라야 여행자의 짐을 나르는 네팔 포터들의 인권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스리 시스터즈가 개발해 운영하는 네팔 트레킹을 이용하면 현지 소수부족 공동체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네팔, 히말라야 계곡, 트레킹, 공정여행

식수원으로 이용될만큼 깨끗한 히말라야 계곡물


히말라야 계곡물은 트레킹 참가자들의 식수원이다. 네팔 트레킹 참가자들에게 개인 물병 지참은 의무사항으로 현지에서 계곡물을 담아 마시게 된다. 환경을 생각하여 1회용 생수 구입은 최대한 자제토록 유도한다. 트레킹 도중 구룽족의 민속 생활용품을 전시한 박물관에 들러 구룽족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포카라에서부터 나야폴까지 매일 5~8시간의 트레킹을 하며 만나게 되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걷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될 것이다.


[중국 소수민족 탐방]

공정여행, 중국, 소수민족,

중국의 소수민족 먀오족


중국 구이저우를 거쳐 내륙 오지의 먀오족, 부이족 마을을 방문해 현지문화를 체험하는 공정여행이다. 중국 내 소수민족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함께 호흡하는 여행으로 모든 식사는 현지식으로 하고 통역의 도움을 받기보다 직접 현지인과 부딪히며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호객행위도, 쇼핑을 유도하는 가이드도 없이 먀오족의 전통 의상과 은제품을 파는 가게에 들어가 자신이 사고 싶은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음식 또한 먀오족 마을의 현지인 식당에서 먹는다.
먀오족 여성들은 여행객들을 환영하며 자신들의 언어로 노래를 부르며 소뿔에 술을 담아 환영의식을 베푼다. 알록달록 염색이 된 삶은 계란을 여행객의 목에 걸어주기도 하고 먀오족 전통 상차림으로 식사를 대접한다.

중국, 소수민족, 부이족,

또 하나의 소수민족인 부이족


부이족 마을 방문 역시 부이족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 공예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부이족이 직접 촛농을 이용한 염색공예인 라란을 선보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중국 소수민족들의 삶을 엿보고 자신도 그 안에 동화되길 원한다면 이 공정여행이 적합할 것이다.


[말레이시아 쿠칭]

공정여행, 말레이시아, 쿠칭, 바코

말레이시아 쿠칭


태고의 정적을 느낄 수 있는 말레이시아 정글 올레 산소 트레킹과 원주민들과의 홈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 있는 정글에서 긴코 원숭이, 멧돼지, 수달 등 맹그로브 숲의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 일상 속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정글 여행이 될 것이다.
말레이시아의 쿠칭에는 유독 고양이가 많다. 그래서 도시명도 고양이란 뜻의 쿠칭이다. 쿠칭에서 유명한 고양이박물관을 거치는 코스 역시 준비되어 있다.
말레이시아 원시부족인 비다유족과 함께하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그들의 전통 음식문화와 전통 춤, 음악에 흠뻑 젖어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는 비다유족 외에도 이반족, 페난족, 오랑울루족 등 7종족의 전통적인 주거 형태와 풍습, 생활유물이 생생하게 갖추어져 있다. 이곳은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불리는데 실제로 각 부족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채로운 전통문화와 다양한 인종을 만나고 그들의 생활방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프리카 여행학교]

아프리카, 공정여행, 아프리카 여행학교, 롱가

아프리카 말라위 가롱가 사람들


트래블러스맵에서 작년 연말 ‘아프리카 여행학교’를 기획해 아프리카에서의 공정여행 프로그램을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아프리카 여행학교는 지진피해를 입은 아프리카 말라위 아이들에게 줄 공책, 연필, 축구공 등 기증받은 물품을 챙겨 말라위 가롱가의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마을 아이들을 위한 운동회, 공연 등 즐거운 교실 프로그램을 열었다.
더불어 아프리카 여행학교는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의 사파리 체험, 잔지바르의 역사와 문화 체험 등 공정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호응을 얻었다.


공정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이러한 여러 공정여행은 누가 기획하고 제공하는 것일까? 공정여행을 알리고, 기획하고, 떠날 수 있도록 돕는 고마운 공정여행단체들을 둘러보자.
이들을 통해 올 여름 휴가 때 공정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마음 나누기에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




이매진피스

http://www.imaginepeace.or.kr
공정여행 축제를 통해 공정여행을 대중에게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공정여행 축제에 참여했던 이들의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고, 공정여행에 관한 책 <희망을 여행하라>(임영신,이혜영/소나무)를 내놓기도 했다.





착한여행

http://www.goodtravel.kr
에코투어, 공정여행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원주민과 소수민족 문화 보전을 위한 3 ONE(one year, one country, one project)의 일환으로 중국과 라오스의 소수민족 여행이 있고, 일본, 발리 등으로 떠나는 섬 시리즈 공정여행을 진행 중이다.




트래블러스맵

http://www.travelersmap.co.kr
국내외 공정여행 전문업체로 국내 공정여행으로는 지리산 숲길마실, 오대산 에코투어, 곰배령 들꽃여행 등이 있다. 해외 공정여행으로는 태고의 원시림을 느낄 수 있는 아쿠시마, 맛으로 떠나는 베트남 여행 등이 있다.





국제민주연대

http://www.khis.or.kr
인권과 평화를 위해 힘쓰는 단체로 ‘2010 여름, 함께 떠나는 공정여행’이라는 주제로 내몽고와 귀주로 떠나는 여행, 중국 소수민족을 만나는 여행 ‘차마고도를 따라서’를 기획하고 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버그하우스
버그하우스웨이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공유와 추천, 유쾌한 댓글로 관심을 보여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쾌락여행마법사 2010/06/21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즘들어 관심을 갖게 된 화두네요... 다림살라에 가서 얼마간 머물며 자봉도 하고. ^^

  2. 낀성뇽 2011/05/23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공정에 대해 좀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네요~^^